"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는 하느님에 의해 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초대되고 만들어졌습니다. 창조주의 모습을 따라 우리는 만들어졌고 우리의 본질을 이루는 이성과 오감으로 하느님을 인식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. 피조물의 아름다움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우리는 그 안에서 하느님의 지혜와 섭리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. 우리는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고 자연은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취하고 해로운 것을 멀리하도록 가르쳐줍니다. 우리는 죄를 지어 하느님과 멀어졌지만 이 세상에 오신 아드님의 피를 통해 노예 상태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하느님과의 친교에 한몫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. 또 우리는 모든 이성적 이해를 넘어서는 부활에 대한 희망, 약속된 하늘나라와 그 나라의 보화 그리고 천사들의 유산에 한몫을 차지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"(성 바실리오)
영성의 샘
"하느님의 은총은 세례를 받은 이 사람들을 예전과는 다른 사람을 만들어 내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. 은총은 이들의 본성을 다르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의지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. 은총은 추잡한 모습을 한 악을 버리고 아름답고 영광된 선을 바라보게 합니다. 그러므로 예전의 것을 모두 잊어버립시다.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시민과 같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시다. 우리 안에 사시는 분의 품위에 맞게 말하고 행동합시다."(성 요한 크리소스토모)
